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by 푸른 오리



나의 고통은

너의 고통이 아니라

때로는

그저 타인의 풍경에 불과하다


나 역시 그러할 것이다

너의 고통이

이해할 수 없는

풍경으로


서로의 풍경이 된

우리는

혼자 아파한다

끝내 가닿지 못한 말들이

한 조각의 위로를 안타깝게 꿈꿀 뿐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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