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문 순간들
저녁의 연주
이제 그만
철없이 뛰어다니는 마음을 불러들여야겠다
날이 저물었으므로
아직 고요한 자리에 들지 못했지만
식탁에 둘러앉아
경건히 감사기도드려야 할 때
식탁의 등은 따스하게 비쳐줄 것이다
소박한 음식은 맑은 몸으로
가난한 마음은 건강한 정신으로
두런거리는 이야기들과
숟가락, 젓가락 부딪치는 소리들
나지막하게 연주되는 저녁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