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문 순간들
삶을 삶다
내 삶은 아직
왜 이리 뻣뻣하고 질긴가
심心이 너무 많은 가
세상살이 소금에 덜 절여져
숨 죽지 않은
푸릇푸릇하면
밭으로 돌아갈 줄 알았느냐
그게 멍인 줄 알아야지
이제는, 그만
세상살이 뜨거운 솥에서
푹푹 삶겨
나긋나긋 야들야들
씹기 좋은
배추가 되는 것도 괜찮아
© pinamessina, 출처 Unsplash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