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치과에 갔다 의사는 그에게 살살 씹으라고, 치아가 이미 균열 중이라고, 살살 씹어도 다 씹힙니다 의사가 낮게 속삭였다 무겁게 머리를 치고, 너무 세게 씹던 그의 치아들, 닳고 닳아서 어느새 거푸집 되어버렸다


턱이 얼얼하도록 꽉 문 죄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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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abassi2,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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