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문 순간들
한 여름 낮의 잠
미끈미끈 너무 큰, 끈적끈적 컴컴한 종유석 동굴 위에서, 아래에서, 우리는 마구마구 자라난다 어디선가 똑,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여름날 오후는 웅크린 태아의 자세로 혼곤의 낮잠의 구렁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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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