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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Dec 30. 2020

소중한 경험/김형경 지음/사람풍경

  -외로울 땐 독서

 
 작가는 서두에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10년간의 독서 모임 경험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그것들은  독서 모임에서 구성원들과 나눈 이야기,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이며 또 그 속에서 느낀 영감과 통찰의 모음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성원들이 독서 모임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스스로 느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들과 공감을 나누며 성장을 이룬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기 분석 노트 쓰기'였다. 그러기 위해서 작가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1.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기억, 감정들을 기록한다.
2. 일상에서의 해석과 통찰을 기록한다.
3. 치유 글쓰기를 병행한다.
4. 자기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 


 새삼 인간은 삶을 계속하는 동안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한 자기 성찰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했다. 물론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 듯하다. 함께 읽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기가 있다면 더욱 행복한 일이다. 

 예전에는 독서모임 지기들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그런 모임도 중단되었다. 빨리 그 시절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내년에는 이런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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