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른 오리 May 29. 2021

무엇이 탁월한 삶인가/리처드 테일러/마디

-외로울 땐 독서


내게는 이 책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게 하고, 삶을 스스로 성찰하게 함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한, 삶의 건강검진을 받게 한 책 같았다.

'탁월한 삶'이란 자부심을 갖고 사는 삶을 말하는데, 그 자부심은 내적 자아가 인정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말했다.


 노예란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자신만의 인생을 살지 못하고 남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에 괜히 가슴이 뜨끔해졌다. 보통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지향하는 삶이 사실은 노예의 삶이라는 것.

 저자는 '걱정 없는 삶의 정도를 넘어선 부를 축적하느라 살다 보면 더 뛰어난 사람이 되는데 쓸 수 있었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뜻'이라며 보통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일침을 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걱정 없는 삶의 정도'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딜레마이자 비애이다. 보통사람들의 꿈은 그저 '보통'일뿐이어서 탁월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

삶의 지침으로 정할만한 구절이 있어 남겨 본다.



진정한 행복이란, 혹은 인간으로서 자아실현이란 당신 스스로 창조해야 할 무엇이다. 쉽지 않은 일이고,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일이며, 결국 우리가 고군분투하여 이를 가치가 있는 유일한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앤 라모트/웅진 지식하우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