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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Jun 17. 2022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

  -외로울 땐 독서


59세의 퇴직한 남자 오베는 6개월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더 이상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던 그에게 아내인 소냐는 색깔로 그의 세상을 환히 밝혀주던 사람이었기에, 그의 자살 시도가 이해가 갔다.

그렇지만 그의 자살 시도는 예기치 않은 일로  번번이 방해를 받게 된다. 그는 혼자 있고 싶었지만, 세상은 그에게 끊임없이 손을 내밀었다.


세상이 어떤 완벽한 틀 안에 있지 않을 때 오베는 툴툴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면  모르는 척하지 못하는,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이긴 하지만 별다른 감동이나 즐거움은 없었다.

그렇지만 오베라는 특별한 주인공이 독자들의 시선을 끈 것 같다.

우리 이웃 중에 이런 사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 않았을까.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 그 사이 리커버 되어 책 표지가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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