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마음의 고샅길
그때 너에게 나는 무엇이었을까
빨강, 파랑, 혹은 검정이었을까
늘 다른 빛깔로 흔들렸던 네 눈동자
그 눈동자는 이제 더 이상 빛나지 않는다
기억의 저장고 속 깊이 묻혀 버렸으므로
비 오는 날이면 네 눈동자는 여전히 나를 응시한다
비를 좋아한다던 네 목소리가 빗소리에 실려 오기도 한다
빗소리는 기억의 빗장을 자꾸만 두드린다
그러나 빗장은 완강하다
오래된 슬픔으로 푸르게 녹슬어버렸으므로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