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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May 21. 2020

삶과 죽음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

  -마음의 고샅길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삶의 끝은 죽음이다. 사는 데까지 살다 보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삶과 죽음은 만나지 않는다. 경계도 없다. 그 사이에 단절이 있을 뿐이다. 그 단절의 공간에는 절대 머물 수 없다. 


 살아있을 때는 죽음을 만날 수 없다.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살아있을 때는 삶, 오로지 삶에 집중할 일이다. 삶의 집중은 오직 현재에서만 가능하다. 부재의 시간인 과거와 미래에 끌려 다니면, 삶은 온전히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죽음은 삶의 끝이자 완성이다. 죽음이 삶의 완성인 줄 알면, 오직 현재에 몰두할 수 있다.




<한 때는 향기로웠던 때죽나무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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