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에
눈이 내린다
삶에는 늘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 난다
지금 베란다엔
애플 제라늄 꽃이 피었다
지금 아무리 눈이 와도
봄은 이미 와 있다
그러니 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선물이라 생각하자
떠나는 겨울의 추억이라는
그러면
날리는 눈처럼
삶이 가벼워질 것이다.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