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혼자 있는 시간


완전하게 혼자 있는 시간이 있을까?

물리적으로 혼자 있을 때조차도, 머릿속에는 늘 사물이나 타인의 일로 가득 차 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진지한 바라봄의 시간을 좀처럼 갖지 못하고 있다.

늘 뭔가에 정신이 팔려 있다.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들이 시장 바닥처럼 와글와글 거리고 있다.

그 소란스러움 속에 나는 어딘가에 방치되어 쓸쓸하게 앉아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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