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모리츠의 건강과 치유의 비밀

- 외로울 땐 독서

by 푸른 오리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건강과 치유의 비밀/안드레아스 모리츠 지음/에디터


Timeless Secrets of Health and Rejuvenation



저자인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독일 출신인데, 아유르베다 의학과 홍채 진단법 등의 대체의학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단순히 질병의 증상을 치료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을 자신의 평생 작업으로 받아들였다.


이 책에는 스스로 건강을 되찾는 셀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일부는 아유르베다의 고대 의료 체계를 응용한 것이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과 자연의 치유력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질병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에 대해, 상세하게 피력한 그의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저자의 서문을 읽어보면 그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몸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육체적 혹은 정신적 질병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인데, 사람들은 이를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스스로가 약해졌거나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두려움을 낳고, 이 두려움은 다시 우리 몸에서 심각한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의 악화와 노화라는 신체적 ‘현실’로 나타난다. 정신과 육체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당신의 모든 생각과 느낌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당신이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한바탕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면 당신의 면역 체계가 무력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사랑의 감정에 빠지는 순간 면역 체계가 다시 힘을 낼 수도 있다.(13쪽)



기본적인 자연법칙에 의하면, 에너지는 사고의 지배를 받는다. 만약 질병이 당신의 주된 관심사이거나 인생의 평가 기준이라면, 질병은 그러한 부정적인 에너지를 갈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당신은 거기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질병이 아니라 사랑과 보살핌, 양질의 영양 공급 그리고 다시 온전해졌다는 느낌을 바라는 환자 자신이다. 균형을 잃은 정신과 몸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경험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몸 안에 있는 폐색과 불균형을 제거할 때 느끼는 행복의 경험이다. 이는 정신과 육체와 영혼을 즐겁게 하는, 스스로 힘을 북돋는 과정이다.(20쪽)


그리고 책 속에는 우리가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차고 넘쳤다. 너무 많아서 다 옮길 수는 없고 몇 개만 골라보았다.


고기, 생선, 유제품, 구운 제품, 사탕, 설탕처럼 강한 산성을 가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신체가 귀중한 미네랄을 방출하게 되어 소변의 PH(산/알칼리 균형)를 변화시킨다. 이는 특히 뼈와 치아의 미네랄 결핍을 초래하고, 산성의 정상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킨다. 알칼리성 소변에서는 인산염을 포함한 다른 물질들이 침전될 수 있다.(143쪽)



천천히 씹는 간단한 행동은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호르몬 모두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음식을 오래 씹으면 불안 수준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일본 연구원들은 치아가 없거나 손상되었을 때 사람들이 음식을 덜 씹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켰다. (173~174쪽)



과일이나 과일 주스는 항상 공복에 섭취해야 한다. 과일은 위의 작용 없이 20~40분 이내에 위장을 떠나므로 다른 식품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발효, 가스 발생을 유발하고 설사까지 이르게 된다. 과일을 먹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중반과 오후 중반 또는 다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침으로 먹는 것이다.(254~255쪽)


매 식사 30분 전에 물 한 컵을 마신다. 이렇게 하면 혈액이 맑게 유지되어 흡수한 영양분을 세포에 분배할 수 있다. 또한 이 물은 소화액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담즙이 너무 끈적거리게 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사와 함께 다른 음료를 마시면 소화액을 희석시켜 소화 과정을 저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259쪽)



개인적으로는, 질병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병 치유를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

1. 질병을 치료하기 전에 질병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질병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기꺼이 책임질 용의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당신의 몸에 연민, 사랑, 다정한 느낌 그리고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질병을 받아들이면 당신의 온전한 치유 에너지가 당신의 몸 안으로 흘러들어가게 하고, 균형 잡힌 상태(평형)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를 제공할 것이다.


2. 당신은 질병을 맞서 싸워야 할 부정적인 사건으로 보지 말고 몸의 약한 부분을 강하게 만들 기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질병을 거부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질병이 가져오는 기회들을 거부하는 것이다. 질병은 당신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힘이나 계획도 없기 때문에, 질병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함께 일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질병은 당신의 삶을 더 지지하고 성취감을 주는 방향으로 되돌리려는 몸의 시도이므로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그것에 대해 화낼 이유가 없다. 당신의 몸은 당신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 잡힌 상태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치유 위기를 겪고 있는 자기 자신이나 몸을 임의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치유 능력에 대해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몸이 당신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당신의 질병은 인생의 새로운 목적이나 방향을 위한 개인적인 지침이 될 수 있다.


4. 신체적 건강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 말고 그것이 매 순간 자신의 과정이 되게 하라. 건강을 당신이 싸워서 쟁취해야 할 목표로 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내포하고 있다(...) 건강하다는 것은 현재에 존재하는 문제일 뿐, 미래 지향적인 헛된 꿈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당신이 인생에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비록 그렇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당신에게 완벽하게 맞춰져 있다. 병과 같은 것에 저항하거나 거부하면 저항 뒤에 숨은 두려움을 없앨 때까지 그 속에 갇혀 있게 된다. 반면에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질병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신에게 유용하다. 미래에 언젠가 건강해지겠다는 목표에 집착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을 현실에서 벗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로 이끌기 때문이다. 인생은 완벽한 육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갖고 완벽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건강이다. (398~4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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