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2] 미라클 모닝 일지
여전히 최적화 작업 중인 미라클 모닝
기록한 일수는 18일이지만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4일에 한 번 정도 쉬어가는 것 같다. 방학 때문에 늦춰졌던 기상 시간이 조금씩 당겨지고 있다. 이리저리 요동치면서도 결국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주식 그래프 같다고나 할까.
운동 강도를 체크하고, 성장 과정을 보기 위해 운동 일지도 쓰게 되었다.
정말 너무너무 바닥이라 여기 올리기도 부끄럽다.
결과 목표는 내가 정한 몸무게 00kg.
(몸무게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냥 그 선을 좀 넘어보고 싶었다.)
3km 쉬지 않고 뛰기
런지와 래터럴 레이즈 각 60개를 무리 없이 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몸무게는 2kg 남았고,
달리기는 1.5km 웨이트 안 한 날은 1.8km 까지도 뛸 수 있을 것 같다.
런지와 래터럴 레이즈는 45개씩 하고 있다.
60개도 할 수는 있겠으나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August 1.
오늘의 다짐과 확언:
나는 느리지만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경청할 줄 안다.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면 보통 5시 반, 심지어 4시 반에 일어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 생활 패턴으로 봤을 때 저녁 모임이 많은 관계로 적정 시간은 6시다. 빠르면 5시 반! 방학중에는 큰 부담이 없어서 7~8시 사이에 일어나고 있다. 주말이면 12시가 한참 지나 일어날 때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방학중 7시쯤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뿌듯하다. 나 그동안 정말 나태했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집중하며 아침을 시작하는 것
August 2.
요즘 맘에 드는 요가 포즈를 하루에 한 가지씩 그린다. 그중 차일드 포즈는 태아가 된 듯 편하다. 호흡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어깨에 힘을 풀게 해 주어서 정말 좋다. 컴퓨터나 폰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일기와 독서 파트를 타이핑으로 바꾸었다. 속도가 빠르고,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저탄수 고지방 식단, 키토식은 지금도 하고 있다. 외출을 했을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찾기가 너무 어렵다. 삼각김밥, 빵이나 스낵류는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데 탄수화물 없이 지방이 많은 음식을 간식으로 파는 일은 거의 없다. 이 날도 글쓰기 모임에 다녀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그나마 소시지 핫바를 사 먹었다. 내가 지하철 역에 서서 30센티미터짜리 소시지 핫바를 먹게 될 줄이야. 요즘은 마카다미아를 지퍼백에 한 줌씩 넣어 갖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