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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길

그대와 나, 흔적을 남기며

by 가슴속호수

홀로 가는 길



가을 하늘이

치닫는 길을 따라

끝없이

가고 싶다는

사념에 잠겨본다


사념을 눈치챈 듯

당신의

아련한 미소가

내 가슴을

얼마나 저리게 하는지


당신은 모르리

하늘강 따라

출렁이는

강나루 따라

홀로 가는 길



홀로 가늘 길 (아내의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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