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홀로 사랑

그대와 나, 흔적을 남기며

by 가슴속호수


홀로 사랑


사랑이라는 두 글자

함께 얽혀 흐르며

둘의 것이라 믿지만

홀로 있을 때 온전히 피어오르네

거리두는 사이

불꽃은 더 선명히 타오르고

그리움 속에서 별빛처럼 빛나기에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가슴 언저리에 고요히 자리하네


사랑은 결국

내 영혼을 벼리는 불길이 되어

서로의 짐이 아닌

한 줄기 바람처럼 흩날리네

사랑에 잠길수록

홀로 서는 법을 배우며

그제야 자유를 알았네.



홀로사랑 시낭송


keyword
이전 06화홀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