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흔적을 남기며
사랑이 찾아올 때
한참 잊고 지냈던 사랑이
어느 날 문득
가슴 깊이 울려올 때
내 심장은 설렘에
두근거릴 것입니다
언제부터였을까
사랑도, 그리움도 시들어
더는 내 안에
남아 있지 않다
믿었던 시간들
하지만 마음 한 켠
아직 살아있던 작은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랑이란
그리움으로 다가와
아픔을 지나며
기다림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것
떠난 사랑조차 그리울 때
그리움 속에서 또 다시
설렘이 찾아오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언젠가
어디에선가
나를 향해 걸어오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멀리서 빛처럼 다가와
내 마음을 두드리는 그 순간
내 가슴은 마치 첫사랑처럼
다시 타오를 거예요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아득히 멀어 보이지만
언제나 가까이에 있었던 것처럼
갑자기 스며와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기적 같은 것.
사랑이 찾아올 때 시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