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체험기
3월 9일 내일부터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가 되어
6개월 동안 보건소 전문가분들(간호사, 영양사, 운동 코디네이터)에게 관리를 받게 된다.
이제 매일 식단 사진도 찍어야 하고
제공받은 스마트워치로 운동량도 점검받을 텐데.
아 숙제받는 기분
얼마만인지.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떨리기도 한다.
중간, 마지막에 건강검진도 받게 된다! (아 떨려)
아직 발목이 다 나은 건 아니라 운동은 걷기 정도밖에 못 하겠지만
다 나으면 달리기도, 헬스도, 수영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ㅠ
식단 사진 찍으면 먹는 게 조절된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지만
매번
‘아.. 내가 얼마나 먹는지 사진 찍어봐야지... ‘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꿈은 이루어진 것인가...??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이루어질지는 몰랐다....)
초등학교 시절.. 일기 검사받는 기분이다.
난 그때 쓴 일기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 종종 꺼내보곤 한다.
쓸 때는 진짜 쓰기 싫었고, 귀찮았고, 선생님이 보신다는 생각이 가장 큰 부담이었는데
그때 선생님의 숙제가 아니었다면... 내 초등 기록이 남아있을 리 없다. (난 혼자서 일기를 쓰는 학생은 아니었기에...)
좋게 생각하면
나의 안 좋은 습관을 바꾸게 될 기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내가 찍어야 할 사진에
혈당을 치솟게 만드는 간식 사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주말에 미리 맥도날드 간식과 두쫀쿠를 먹었다. (응??)
그동안 수영장 갈 때 래쉬가드를 입고 갔다면
이번에는 몸과 마음이 준비되지도 않았는데도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게 된 기분이다.
(아. 물론 내 꿈은 비키니 입은 할머니라 언젠가는 해변에서 입게 되리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는 유고걸. 이번에 태국 후아힌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비키니를 입고 햇살을 즐기던 할머니들을 본받고 싶다)
혹시 모르지
내가 이번 기회에 환골탈태해서 이번 여름에 비키니 입고 양양 가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