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체험기
오늘도 주머니에 악력기를 챙긴다.
보건소에서 받은 선물꾸러미에 운동밴드와 함께 있었던 녀석인데
도넛 모양으로 귀엽고 악력기 답지 않게 보드랍고 말캉말캉하다. (힘이 있는 센 녀석이 아니란 말씀! )
내 기억의 악력기는 철?쇠? 로 된 가위같은 모양인데
요즘은 실리콘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스트레스볼보다 쎈 느낌이긴 한데
악력기라기엔 약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
처음에 받았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전완근에 근력이 있어야 나이가 들어도 병뚜껑이라도 열 수 있다는 말에 얼른 주머니 속에 넣었다.
그리고 수시로 꺼내서 운동을 한다,
특히 이동할 때 좋다!
손이 심심해서 폰을 들고 다닌 적이 많았다.
걸어 다니는 중에 폰을 보면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보며 좀비가 되어 다닌 적이 꽤 있었더랬다.
(이런 사람들을 스마트폰 좀비라는 말로 스몸비라고 불린다.)
잠깐 엘리베이터 타는 사이에도 심심해서 스마트폰을 꺼내보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내 손에 악력기가 있다
사실.. 나는 악력이 약한 편이다.
팔씨름에 이겨본 적이 없고
집에 있는 병들을 딸 때는 항상 고무장갑을 껴고 연다. (안 열리는 병뚜껑엔 고무장갑이 최고!)
그렇지만 내 악력은 점점 약해질 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오늘도 나의 전완근과 약력을 위해 스마트폰대신 악력기를 꺼내 조물조물 움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