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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언명 Jan 16. 2023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기를 쓰고 살아야 할까?

[100-16] 백일백장 글쓰기 9기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 소원에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한다.' 라고 늘 생각한다. 
린 그라본 '여기가 끝이 아니다' 中


한의원 독서 조회를 "여기가 끝이 아니다" 책으로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미리 두 번 읽은 후라 이번이 3번째 읽는데도 여전히 7장의 '고무된 행동 대 노력' 파트에서 제일 오래 머무르고 있다.


고무된 행동 對 노력 무엇이 더 좋을까요?

저자의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을 것입니다. 사이토 히토리가 진동수를 올려라는 말처럼, 성경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처럼 우리의 감정과 느낌이 고무된 상태에서 영감을 받아 하는 행동과 억지로 기를 쓰며 노력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노력한다는 것은 전혀 고무되지 못한 행동을 가지고 기를 쓴다는 의미이다. 
린 그라본 "여기가 끝이 아니다" 中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하자'라는 말을 무척 많이 한다. 큰일을 앞두거나, 중요한 시험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닥칠 데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자'라며 기운을 북돋운다. 아무 생각 없이 내 뱉었던 이 말의 긍정적 측면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 책에서는 여지없이 내 생각을 깨트려 주고 있다. 노력만 하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한 나의 관념을 완전히 부수어 주었다.


린 그라본은 노력한다는 것은 위로부터 오는 도움 없이 맹목적으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밸브가 꽉 닫힌 채로 움직여서 온갖 내적 스트레스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부정적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영감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데, 이 영감, 즉 아이디어는 우리가 많은 시간 좋은 느낌이 들게 되는 고주파 가운데 있으면서 활성화했을 때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성공한 CEO들이 여행 때 책을 잔뜩 가지고 가서 편히 즐겁게 쉬면서 독서하다가 영감이 떠올라 사업이 번창한 이야기를 우리는 많이 듣게 된다. 흡사 이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이었다. 그럼 나는 얼마나 좋은 느낌을 가지고 살아왔던가 뒤돌아 보게 되었다.


나는 늘 할 일이 산적해있고, 너무 바쁘고,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니 마음이 마음이 분주했었다. 그리고 뭔가 일이 안되면, 어디가 문제였나 그 문제점을 찾아서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또 무언가를 하거나 배우거나 정말로 열심히 노력을 했었다. 그렇게 30,40대를 보내고 나니 번 아웃이 왔고, 나의 모든 상태는 점점 힘들어졌던 것이다.


노력한다는 것은 기를 쓰고 산다는 의미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는 그 기를 너무 많이 써버려서 그 후유증으로 몸이 힘들었던 것이 분명한 것이다. 한의사인데도 이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되었다.


많은 성공학 책과 시크릿 류의 책을 읽으면서 말로만 나는 잘될 거야 나는 성공할 거야를 앵무새처럼 읊조리며 살았던 것이다. 이제는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을 잘 활용해 보려고 한다. 아울러 가톨릭 신앙을 가졌으니 신앙 안에서 생활을 충실히 한다면 영감을 주는 고주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고, 좋은 느낌을 유지할 작정이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이 책이 너무 좋다고 다 읽은 후 다시 일독하자고 말하셨다. 독서 조회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 나도 무척 기뻤다.


지금 혹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기를 너무 많이 쓰고 사시는 분들에게 '여기가 끝이 아니다' 책의 일독을 권한다. 분명 원하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동안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읽는 분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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