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추석에도 장사를 한다.

생존전략(生存戰略)-고정비를 감당해야 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추석에도 장사를 한다. 코로나19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매장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555만 명 이상 되는 자영업자 대부분 다 이런 상황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만큼은 문을 닫고 휴업한다.

20210921_124600.jpg 아파트+다세대주택 밀집지역

하지만 고정비는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는 돈이다. 월세,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과 같이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말한다. 그래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365일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장사를 하게 된다.


필자가 창업교육 및 창업아카데미에서 예비창업자들에 매번 묻는 것이 있다. 창업을 하게 되면 일주일에 몇 번 쉴 것이냐?라고 묻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일주일에 한번 쉬겠다고 답변을 한다.

20210921_131835.jpg 아파트+다세대주택 밀집지역

그러면 필자는 창업을 연기하든지, 보류하라고 말한다. 이유는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네번 매장 문을 닫게 되면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 주5일 근무제, 주52시간 근무제 심지어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가 특성이 강한 상권은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등으로 인해 매장 문을 닫는 횟수가 늘어난 곳도 있다. 그 결과, 고정비 부담은 더 가중되었다.

20210921_125224.jpg 다세대(빌라) 밀집지역

이렇게 장사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필자가 입이 마르도록 손익계산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다. 손익계산을 하지 못하면 창업 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고정비도 모르고 변동비도 모르면서 장사에 나서는 겁없는 예비창업자들을 보면 아찔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창업은 환상도 이상도 아니다. 창업은 말 그대로 현실이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장사할 각오와 작심이 되어 있지 않다면 창업을 포기하든지,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후 창업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 남들이 쉴 때 쉬고 싶은가? 그렇다면 창업하지 말고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한다.


권영산의 창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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