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생존전략(生存戰略)-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코로나19 장기화 그리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환경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과연 먹고 살 수 있을까? 기본 생존권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계몽주의자이며, 사상가인 벤자민 플랭클린은 이런 말을 했다.

20210617_081223.jpg 의정부 서부역 상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말이 필자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작금(昨今)의 상황에서는 독불장군 식 운영 방식으로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거나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상인들 간에 소통과 교류가 있어야 한다. 필자가 전국의 전통시장 혹은 상점가 상인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아직 이러한 부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10617_081336.jpg 의정부 서부역 상권

아마도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이런다고 장사가 잘되겠어? 다른 자영업자들이 잘되면 그때 하지 뭐!! 굳이 내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하고 정보도 제공하고 싶지 않아. 귀찮아. 다 해 봤는데 잘 안돼 등등 관심도 없고 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나는 가만히 있을테니 이런 일을 추진하거나 시행하는 정부나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 너희들이 모든 수고를 다하고 돈만 벌게 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20210617_081050.jpg 의정부 서부역 상권

이제 상황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넋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이 변하고 바꾸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최악의 경기에서 살아남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지역 상권의 상인들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안된다. 동종업종끼리 모여서 공동구매를 하든, 이벤트 및 홍보 등 공동마케팅을 하든, 공동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든, 공동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든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하려면 양보와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또한,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그만한 댓가도 따라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상인들이 나서야 정부나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원하지 않겠나!!


권영산의 창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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