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요소수 품귀 현상
장사하기 참 어렵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5일 근무제, 김영란법, 최저임금제, 주52시간 근무제, 유가, 환율, 금리, 재료비, 월세 인상 등 내외부 환경 변화에 의한 구조적 경기침체로 자영업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여기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영업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제 겨우 일상회복 1단계로 자영업이 숨통이 터였지만 하루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유가, 환율, 금리 인상 등 외부환경 변화가 자영업 시장에 또 다른 압박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까지 겹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더 큰 압박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닥칠 위협이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기 조차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유통업계나 택배업계는 경유를 사용하는 소형화물차가 대부분이어서 그 영향력이 적은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소형화물차 역시 요소수 보충 시 한 두 달 밖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오래가지 못 할 것 같다.
만약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가 되면 자영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자영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요소수 품귀로 물류 화물차 운행이 줄거나 중단되면 재료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수급 문제가 생기면 재료비는 당연히 오르게 된다. 재료비가 오르면 상품 가격을 덩달아 올리려고 할 것이다.
반면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생활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고객들의 소비력은 떨어지게 된다. 그 여파로 외식을 비롯한 상품 등 구매력이 떨어지게 되어 자영업은 또 다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영업자들도 이에 발맞춰 가격 인상 없이 버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권영산의 창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