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꿔놓을 자영업 환경(2)

배달 문화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

코로나19가 소비자의 소비 형태도 완전 새롭게 바꾸고 있다. 특히, 소매업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감염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소비 형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을 선호하던 음식점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0407_124146.jpg 건대 맛의거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1인 가구와 자기표현이 강하고 개성을 극대화 하는 소비에 적극적이며, 온라인 쇼핑에 능숙하고 이전 세대보다 결혼이나 출산을 선호하지 않으며, 건강과 식생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밀레리얼 세대(Y세대, 1981부터 1996년까지 출생한 세대)가 소비 주체로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었다.


2020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수는 584만 8594 가구로 전체 2000만 가구 중 29.3%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밀레리얼 세대는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5180만 명 인구 중 약 1100만 명으로 2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1인 가구 비중은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은 마치 1인 가구와 밀레리어 세대가 주 소비자층이라고 여겼던 것이 구조적 불황으로 세대가 점차 확장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세대,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이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20200407_125748.jpg 건대 로데오거리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겠지만 지역 상인들이 협심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 위기를 넘기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이용해 배달 수수료 체계를 확 바꾼 중개 플랫폼도 나타났다가 없었던 것으로 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자금력도 부족하고 마케팅력도 떨어지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역시 배달과 포장판매다. 그동안 해 왔던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2000년대 초까지 해왔던 대로 배달은 운영자 자신이 직접 해야 되고 포장판매는 고객이 직접 사러 오게 만들어야 한다.


즉,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게 하려면 확실한 메리트(Merit)가 있어야 하는데 배달 수수료, 배달 중개 수수료, 인건비,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해 현금결재 시 할인 폭을 대폭 넓혀 주어야 한다. 인천의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몇 년 전부터 치킨 한 마리 1만6000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에게 2000원을 할인해 주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손익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품의 원가(재료비, 판매관리비, 세금 등)를 정확하게 산출해 내야만 어떠한 부분을 줄이고 아껴서 고객에게 돌려줄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고객들에게 돌아갈 메리트가 커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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