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방역수칙 완화
코로나19 확진자가 2020년1월 처음 발생한 이후, 4번의 팬데믹,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사적모임 인원제한 4인, 영업시간 21시, 16번 째 파이 변이바이러스 발견, 인원제한 6인, 영업시간 21시 일부 완화 등 지난 2년 간 일어났던 일이다.
2022년1월17일부터 2월6일까지 3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연장된다. 사적모인 인원제한은 6인까지, 음식점 및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21시까지 조금은 완화되었다. 그리고 방역패스(백신패스)는 제동이 걸렸다.
방역패스에 대한 법원의 결정으로 성인은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를 방역패스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향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청소년 방역패스도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특히, 인원제한이 6인으로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미접종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와 같이 인원제한 6인 정책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오랜 현장 경험에 의하면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영업시간 제한 21시까지 방역지침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인원제한 완화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고객의 소비 형태가 크게 바뀐 것이 문제다. 코로나19가 2년 간 지속되다 보니 소비자 혹은 고객들은 생활방식도 많이 바뀌었고, 소비 형태도 크게 바뀌었다. 이제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익숙해 졌고, 방문보다 배달이 좋아졌으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편해졌다.
이런 상황에서의 21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유지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인원제한 완화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전히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6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이럴 수 밖에 없는 방역당국도 이해는 된다.
이런 와중에 이런 생각도 해본다. 비행기는 빈 좌석 없이 운행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사실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꽉 차게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설연휴 ktx는 차창만 예약이 가능하다. 이런 사례를 든 이유는 그만큼 일관성 및 통일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생각은 음식점이라도 업태 및 업종 그리고 아이템에 따라 세분화해서 정책을 좀더 디테일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권영산의 창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