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집은 줄서는 매장이 아니라 순익이 높은 매장을 말한다.
구조적 불황으로 장사가 안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필자가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자영업 컨설팅 혹은 점포멘토링을 위해 자영업자들을 만나 보면 하나 같이 장사 안된다고 하소연 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그 원인을 잘 모르고 있더라는 것이다.
2020년 초, 국세청에서 발표한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신규사업자 수는 2015년 119만 여 명, 2016년 122만여 명, 2017년 128만 여 명, 2018년 137만여 명으로 해 마다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년 안에 폐업하는 수는 2015년 79만50명, 2016년 90만9000여명, 2017년 90만8000여 명, 2018년 90만여 명으로 2019년 초 기준 신규사업자 수 대비 폐업자 수는 약67%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존속연수는 2019년 초 기준, 6월 미만은 14%, 6월~12월 11.8%, 1년~2년 19.6%, 2년~3년 13.6%, 3년~5년 13.9%, 5년~10년 14.6%, 10년~20년 9.5%, 20년 이상 2.9%로 5년 미만 73%를 차지할 정도로 존속 기간이 짧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국세청 자료를 보더라도 장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2019년 통계 자료에서는 아마도 폐업자 수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더 나아가 2020년 1/4분기 폐업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영업 생존전략에는 여러 가지 프로세스가 있지만 자세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차근차근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은 작금의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박집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매장 앞에 길게 줄서고 매장안에는 고객들로 바글바글 하는 외형적인 것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익계산 부분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런 불황에서도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되고 양도 많아야 되며, 가격은 싸야 된다. 대표적인 업소가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국수집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모습은 장사가 잘되어 보이는데 손익계산에서 순이익은 얼마나 될까? 평일 하루 평균 1200명이라고 가정하고 객단가 5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600만원의 일매출이 나온다. 여기에 재료비 180만원, 판매관리비(인건비, 월세 등) 250만원, 세금(부가세, 소득세) 54만원 등을 제외하면 116만원 정도가 수익으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수익이 높은 이유는 감가상각비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들 힘들어 하지만 이런 대박집들은 여전히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장사가 안된다고? 대박집을 제대로 벤치마킹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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