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살릴 수 있을까?

3차 방역지원금-손실보조금

당초 새정부 인수위는 영업제한으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대상의 방역지원금 600만원을 지급하되 피해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매출액30억 이하의 중기업을 비롯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370만 명에게 차등 없이 일괄 지급하겠다는 당정(黨政)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20220511_150018.jpg 혜화역(대학로)

세부 내용은 1차 추경 17조 원, 2차 추경 33조 원, 플러스 알파로 공약 사항을 그대로 이행한다고 한다. 다만, 소상공인들이 요구했던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본 여행업을 비롯한 공연전시업과 항공운수업 등에 대해서도 손실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예술인, 보험설계사, 법인택시, 전세버스 등 특수형태 근로자와 사각지대 등에 대해서도 그 대상자를 넓힌다고 한다.

20220511_145946.jpg 혜화역(대학로)

새정부에서는 방역지원금을 손실보조금으로 바꾸었고 그 대상자는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사업자, 2021년12월15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존의 1차 및 2차 지원 대상이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2019년 및 2020년 대비 소득이 감소한 자영업자, 2022년1월17일 기준 폐업상태가 아닌 자영업자로 향후 변동사항이 있는지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11_150143.jpg 혜화역(대학로)

반면, 이번 손실보조금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기존과 같이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등 전문직과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 등이다. 이번 손실보조금 역시 추경이 얼마나 빠르게 추진될지가 관건일 것이다.


손실보조금을 기대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에는 폐업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는 대상자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 손실보조금이 조속히 지원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 필자 개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염려가 되기도 한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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