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정부의 대책만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하위변이 BA.5와 BA2.75가 동시에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 최악 버전이라는 캔타우로스 BA2.75에 감염된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견됨으로써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월26일 하루 확진자 3,429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7월15일 4만1,310명으로 2개월 만에 다시 폭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BA2.75 캔타우로스 변이바이러스는 '면역회피 변이'로 재감염될 공산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이바이러스로 하루 확진자가 이번 달 말에 10만 명을 돌파하고 8월 중순 쯤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하루 확진자 수 62만 명까지 예상하고 있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미칠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사회적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내상을 입었다. 폐업이 줄을 잇고 도산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만 갔다.
하지만 폐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유는 긴급자원 등 대출받은 돈을 일시에 갚을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0년 한해 동안 폐업한 사업자도 매년 평균 폐업자 수보다 2만 5000명 정도가 줄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18일 사회적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고, 5월2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면서 상권도, 거리도, 매장들도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보복소비로 인해 매출도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잠시!! 재료비 등의 폭등으로 팔아도 남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버틸 재간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BA.5와 BA2.75 변이바이러스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자 및 빚탕감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도덕적해이 논란이 많다. 이러한 임기응변 식의 대책 말고 좀더 심화된 대책들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