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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고객이 돌아온다

생존전략(生存戰略)-고객이 돌아온다

참 오래 걸렸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내일(9/26)부터 전면 해제된다. 코로나19 출구전략이 시작되었다. 이제 단계적으로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20220902_180742.jpg 백화점 푸드코트

4월18일 사회적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5월2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 등으로 상권 마다, 거리 마다, 매장 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9월 들어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려들고 있다.


드디어 내일(9/26)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전 해제된다고 하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여전히 실내 마스크는 착용해야 되지만 왠지 실외 마스크만 쓰지 않아도 코로나19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20220909_092734.jpg 전통시장 족발집

백화점, 창고형 마트, 전통시장 등은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개인 매장들도 점점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은 고객들로 꽉 찬다. 그리고 오랜만에 웨이팅(기다림)과 줄서기 등을 보게 된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일반 매장들은 여전히 고객들의 느는 속도가 더디다. 필자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처럼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완전 해제되면 상권 양극화, 업종 양극화, 매장 양극화 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20220925_133926.jpg 중식전문점

따라서 소상공인들은 더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제품의 품질, 가격, 양 등 고객에게 확실하게 제시할 가치를 내놓지 않으면 고객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성비, 가용비, 가심비 등 고객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시하려면 손익분석과 원가계산 그리고 가격전략 등이 필히 따라가야 할 것이다.


최근 방문했던 몇몇 매장들은 제품 질, 가격, 양 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안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매장들은 지금 당장 전면 재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품질, 가격, 양 등 고객에게 확실하게 제공할 가치를 찾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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