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고객이 돌아온다
참 오래 걸렸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내일(9/26)부터 전면 해제된다. 코로나19 출구전략이 시작되었다. 이제 단계적으로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4월18일 사회적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5월2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 등으로 상권 마다, 거리 마다, 매장 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9월 들어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려들고 있다.
드디어 내일(9/26)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전 해제된다고 하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여전히 실내 마스크는 착용해야 되지만 왠지 실외 마스크만 쓰지 않아도 코로나19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백화점, 창고형 마트, 전통시장 등은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개인 매장들도 점점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은 고객들로 꽉 찬다. 그리고 오랜만에 웨이팅(기다림)과 줄서기 등을 보게 된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일반 매장들은 여전히 고객들의 느는 속도가 더디다. 필자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처럼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완전 해제되면 상권 양극화, 업종 양극화, 매장 양극화 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은 더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제품의 품질, 가격, 양 등 고객에게 확실하게 제시할 가치를 내놓지 않으면 고객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성비, 가용비, 가심비 등 고객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시하려면 손익분석과 원가계산 그리고 가격전략 등이 필히 따라가야 할 것이다.
최근 방문했던 몇몇 매장들은 제품 질, 가격, 양 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안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매장들은 지금 당장 전면 재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품질, 가격, 양 등 고객에게 확실하게 제공할 가치를 찾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