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제품에 목숨을 걸어라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할 일은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높이는 것이다. 전국의 569만 명의 자영업자 중에 수익(매출)은 내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한 둘이 아니다. 이유는 코로나19, 전쟁, 환율 등으로 장사가 안되는 환경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반면, 똑같은 환경에서도 대박집과 장사 잘하는 매장들은 있다. 여기서 대박집과 장사 잘하는 매장은 단순하게 매출만 높은 것을 말하지 않는다. 손익계산 상 순이익이 높은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성공한 이유에는 도대체 어떤 요인들이 있을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뛰어난 제품이다.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제품력과 상품력에 목숨을 걸어라고 하는데 최근과 같은 최악의 경기침체기에는 제품력이 우선이다. 즉, 제품의 성능 혹은 뛰어난 서비스, 음식점일 경우에는 맛이다.
최근 필자가 방문한 매장들은 제품(성능, 맛) 하나로 대박집과 장사 잘되는 매장을 만든 곳들이다. 필자가 강조했던 상품력 즉, 제품을 고객들이 사갈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세련된 포장패키지(상품 이름, 칼라, 용기, 쇼핑백, 디자인 등) 등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이들은 이러한 상품력에 투입되는 자금을 아껴서 그만큼 제품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성비 혹은 가용비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작금(작금)의 상황에서는 제품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아니면 새롭게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 원가를 낮춰야 한다. 즉, 재료비, 인건비, 월세, 배달중개수수료, 배달대행료, 포장비 등을 아끼고 낮출 수 있는 건 다 낮춰야 한다. 위 사진의 매장들의 공통점은 배달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장도 형편없다. 오로지 뛰어난 맛으로 고객들을 찾아오게 만들었다.
셋째, 높은 순이익이다. 필자가 소상공인들에게 강하게 당부하는 것이 바로 순이익이다. 장사 잘하고 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순이익 거의 없거나 적자라면 당장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손익계산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위기 상황이라도 이들처럼 열매 맺는 나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