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새는 돈을 막아라!!
경기침체 속 고물가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상황이 되면 소비가 급속도로 줄면서 생산과 투자도 줄게 된다. 그 여파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원재료 폭등과 재료비 및 인건비 급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을 모색함과 동시에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새는 돈을 막으려면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손익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손익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과 원가절감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새는 돈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아무리 매출을 올려본 들 순익 개선이 되지 않는다.
손익계산은 지난번 글에서 자주 언급을 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복습하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설명한다. 설명하기 전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당부한다. 제발 월매출만이라도 정확하게 알았으면 한다.
필자가 만난 자영업자들은 컨설팅할 때는 손익계산을 할 것처럼 행동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의 주먹구구식 경영으로 돌아간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창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또한, 숫자 정리에 익숙하지 않고, 귀찮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최악의 불경기에는 손익계산 및 손익분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떤 곳에서 돈이 새고 어떻게 돈이 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손익계산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월매출에서 매출원가(재료비)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온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인건비, 월세, 전기, 수도, 가스, 교통비, 휴대폰 사용료, 카드수수료 등)을 빼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그리고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비용(이자 등)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오고 경상이익에서 세금(부가세와 소득세)과 감가상각비를 빼면 순이익이 나온다. 이렇게 손익분석을 통해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58. 소상공인의 살길은 가격 표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다 보니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만연하다. 그 결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이를 잡기 위해 큰 폭의 금리도 올리고 다양하게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쉽지가 않다. 도리어 경기침체만 심해졌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다. 즉,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침체가 더 심해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면 결국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말하는데 최악의 경기 상황을 말한다. 이렇게 디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소상공인은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은 시작되었고 디플레이션까지 걱정할 정도가 되었다.
상태가 더 안 좋아지면 디플레이션 현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 소비위축을 넘어 소비 자체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고, 그 영향으로 물가는 떨어진다.
물가가 떨어지고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생산이 중단된다. 생산이 중단되면 공장들은 문을 닫게 되고 자영업자는 줄도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인플레이션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두렵고 스태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겁난다.
따라서 경기 상황이 안 좋을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또한,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려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매장 앞에 가격 표시를 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물론, 제품력과 상품력이 뒤따라 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렇게 고객의 눈길을 끌어야 한다.
59. 소상공인도 구독경제를 도입해야 한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신문 구독, 우유 구독 등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 경제활동 중 하나다. 그랬던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차산업혁명이 앞당겨 지면서 비대면 거래가 대세가 되었다.
이에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거래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그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들도 3way(홀, 포장, 배달) 판매방식에서 5way(3way+픽업,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강연이나 컨설팅 때마다 제품력에 목숨을 걸고 상품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온라인 판매의 중점 사안이 바로 구독경제(購讀經濟)다. 그렇다면 구독경제가 무엇인지 그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봐야 한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급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구독경제는 3가지 형태의 사업으로 분류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렌탈 사업이 있는데 정수기, 자동차, 비데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무제한형과 정기배송형이 있다. 여기서 무제한형은 넷플릭스, 멜론, 유튜브 등이 있다.
그리고 소상공인이 주목해야 할 사업 형태가 바로 정기배송형이다. 정기배송형에는 구독료로 월 5만 원에서 7만 원을 지급하면 매주 셔츠 3장에서 5장을 현관 앞에 배송하는 위클리셔츠를 들 수 있다. 또한, 월 6900원으로 매달 비즈니스 패션 양말 3종을 배송하는 미하이삭스라는 기업도 있다.
이 외에도 월 5,800원의 구독료로 매달 독일산 고급 면도날 4개를 배송하는 와이즐리, 월 29,900원에 월 1회 뜨개질 등 취미용 소품을 배송하는 하비인더박스 등이 있다. 따라서 소상공인도 정기배송형 제품과 상품을 만들어 조속히 구독경제 사업 형태를 도입해야 한다.
60. 브레이크 타임이 사라지고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사라지고 있다. 필자가 창업교육이든, 소상공인 대상 강의든,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이든 브레이크 타임을 없애라고 목이 쉴 정도로 강조한다. 이유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때 경기가 좋았을 때는 브레이크 타임을 실시하면서 그 시간에 재료도 준비하고 쉬는 시간도 확보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최악의 경기침체기에는 어떻게 하든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장사가 안됨에도 영업시간을 줄이고 브레이크 타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해 고객들은 외면하게 되고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긴다.
반면, 장사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은 영업시간을 늘리고 브레이크 타임을 없애고 있다. 이유가 뭘까? 최근엔 사람도 구하기 힘든 데다 인건비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아마도 선순환을 생각한 것으로 생각이다. 영업시간을 늘리고 브레이크 타임을 없앰으로써 고객의 불편은 줄이고, 그러다 보면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이런 조치를 발 빠르게 실시하는 이들은 대부분 장사가 잘된다는 것이다. 결국, 영업시간을 늘리고 브레이크 타임을 없애는 것은 고객이 매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줄여줌으로써 고객을 늘리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자영업 환경이지만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의지와 결단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61.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라
코로나19 이전에는 주5일 근무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최저임금제, 고령사회, 저출산율 등으로 구조적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게 했다.
필자가 그동안 자영업 컨설팅을 계속해오면서 위기의 자영업자들에게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정보 제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강의 및 교육도 상당수 진행을 했다.
그 결과. 적지 않은 분들이 경영개선을 이루었고, 매출향상을 시켰다. 스태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한 시장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버티는 것도 한계에 왔다.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오르는 재료비,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태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더 버틸 수 있는 길은 정부지원사업 뿐이라는 생각이다. 아마도 이러한 정보를 알지 못해 도전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로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기업마당(www.bizinfo.go.kr)의 지원사업 공고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의 지원사업에서 소상공인정책자금 혹은 희망리턴패키지 등의 사업을 활용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작성법, 필요서류, 자격요건 등을 잘 모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