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4대요소와 비즈니스모델을 점검하라.
자영업자들이 장사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장사 안된다고 한숨을 짓더니 코로나19 이후에는 장사가 더 안된다고 인상만 써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장사 잘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문을 닫을 매장들이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매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매장들도 많다. 이런 매장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번 언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스루와 배달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간혹 반문을 하는 분도 있다. 드라이브스루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같은 대형매장에서나 가능하지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들은 할 수 없는 판매방법 아니냐고 따지듯이 묻는다. 그래서 이런 사례들을 이야기 해 준다. 모(某) 삼겹살전문점 경우에는 매장 앞에 판매대와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상품들을 포장해서 자동차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고 횟집들은 공동으로 도로에 나가 이동식 판매대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소상공인 및 영세 상인들은 배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택배와 포장 테이크아웃에도 역량을 다 쏟아붓고 있다. 이렇게 환경과 분위기 탓만 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판매 방법을 찾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장사 잘하는 곳은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장사 안되는 곳은 핑계를 찾는데 몰두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필자가 코로나19 이전에 소상공인 대상으로 점포멘토링을 하다보면 이러한 현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낀다.
점포멘토링 하면서 장사 안되는 매장들의 공통점이 창업4대요소(창업자, 창업자금, 창업아이템, 사업장) 및 비즈니스모델이 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창업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도 모르고 창업을 하다보니 위기가 닥치면 헤쳐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코로나19가 안정되고 멀지 않은 날 종식되면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기존 상인들 대상의 교육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창업하는 방법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장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창업4대요소는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며, 비즈니스모델은 또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야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도 나오는 것이다. 점포멘토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바로 이 두 가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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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산의 자전거타는 점포개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