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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영업, 생존전략!!

원가절감-거래처를 바꾸라

원가에 대해서는 목이 쉴 정도로 말을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야기된 경기침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이뿐만 아니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경기는 더 침체되었다. 이로 인해 원가가 폭등하면서 소상공인들은 남는 것이 없게 되었다.

20221118_083306.jpg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

그런데 문제는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원가 개념을 모른다는 것이다. 원가를 모르다 보니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는지 알지 못한다. 그 결과, 재료비, 인건비, 월세, 운영비, 세금 등이 원가에서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어디서 무엇을 줄여야하고 아껴야 할지도 모르게 된다. 이래서 제품을 개발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또한, 매출을 올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고 마케팅전략도 세울 수가 없다. 지금과 같은 위기 시대에서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안해야 한다.

20221118_085736.jpg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

대표적인 것이 가성비와 가용비다. 품질 대비 가격이 싸야 하고, 가격 대비 양을 많이 줘야 하는데 원가 계산을 하지 못하면 할 수가 없다. 이렇게 가성비와 가용비를 내세우려면 가장 먼저 재료비를 줄여야 된다.


재료비를 줄이려면 거래처를 바꿔야 한다. 필자의 자영업 컨설팅 경험에 의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거래처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정(情)이란 것이 있어서 조금 피해를 입거나 손해를 봐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20221118_091504.jpg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

그래서 그런지 거래처들은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만난 자영업자들은 거의 대부분 정이 많았다. 다들 정이 많다 보니 재료의 품질이 조금 떨어져도, 다른 매장보다 늦게 배송해도, 가격을 비싸게 받아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래서 필자가 인터넷을 통해 도매가와 소매가를 비교해서 알려주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유통 경로를 알려준다. 가능하면 자영업자가 직접 도매점을 이용하든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위기의 자영업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어떻게 해서든 재료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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