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면서 상권분석을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상당 수다. 34년 간 상권분석과 점포개발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안타까운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대다수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전에 창업교육을 이수한다. 하지만 2시간 혹은 3시간의 짧은 상권분석 교육으로는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 만두찐빵집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8시간의 상권분석 교육을 받아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필자가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느낀 건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별 꺼리낌 없이 지급하면서 정작 중요한 상권분석 교육에는 관심이 없다.
필자가 부진점포틀리닉 때, 점주의 자질 분석과 상권입지분석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상권과 궁합이 맞지 않는 업종으로 출점하는 창업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상권조사
이번 글은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의 지하철 역세권 주동선에 위치한 만두·찐방집 사례다. 한 매장은 25년 이상 한 자리에서 수제 만두·찐빵으로 소문난 곳이다. 또, 한 곳은 개업한지 1년도 채 안된 만두·찐빵집이다. 오래된 매장은 개인 독립점포이고 신규 매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우선 두 매장을 비교하면 점포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 그리고 시설은 당연히 프랜차이즈 매장이 앞선다. 그리고 점포 크기도 프랜차이즈 매장이 좀더 크다. 종사자는 오래된 개인 매장은 8명이고 프랜차이즈 매장은 2명이다. 가격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박스당 500원 비싸다. 맛은 각각의 장점들이 있다.
프랜차이즈 만두찐빵집
월세 등 점포비용과 창업비용 차이가 많이 난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프랜차이즈 매장이 개인 매장을 압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가격과 한 곳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맛집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