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자영업, 희망은 있는가?

독자생존

자영업은 과연 희망이 있을까? 아마도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중 70% 이상은 희망이 없을 것 같다. 이유는 도무지 희망적인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소식들은 절망적인 소식뿐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남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국의 부동산 위기, 미국의 경제 위기, 유럽 국가들의 추락 등으로 대외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여기에 유가, 금리, 물가 등 대내 환경도 아주 불안한 상태다.


휘발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정부에서는 올해 금리 인상은 없다고 하지만 대외 여건이 워낙 좋지 않아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물가도 불확실성이 너무 커 불안한 상태다.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현재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PC방의 경우, 이번 여름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청구되어 감당이 불감당이다. 결국,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종업원을 줄였다. 그리고 음식점의 경우엔 가스요금과 상수도 요금도 많이 올라 남는 게 없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음식점의 수도, 전기, 가스 등 수도광열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2% 정도였다. 그런데 현재는 7% 내외로 껑충 뛰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품 가격을 올려도 남는 것이 없다. 왜 그런지 손익계산을 해보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

매출원가라고 할 수 있는 재료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평균 45%가 넘는다. 이유는 지난번 폭우와 폭염으로 식자재가 많이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 25%, 월세 10%, 수도광열비 7%, 교통비,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용 5% 이상 등 45%가 넘는다. 


이 외에도 이자, 세금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장사가 잘되는 곳은 예외다. 이렇게 약식으로 손익계산을 해봐도 남는 건 고사하고 적자 매장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영업 전망이 암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하니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이런 상황에서는 해산물 취급 업소를 잘 찾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해산물 취급업소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산박사의 실전상권입지분석

작가의 이전글 창업하고 싶은가? 모든 것을 줄여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