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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에서도 성공한 음식점 1편

소고기보신탕

지나다니는 사람도 적고, 차량 통행도 거의 없다.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전형적인 주택가상권으로 은평구청이 있다. 어느 누가 봐도 장사가 잘 안되는 일방통행길 골목상권이다.

서오릉로 2길 소고기보신탕집

이곳 소고기보신탕집을 중심으로 1차상권(반경 500M) 범위 안에 1만2700세대로 아파트 2960세대와 비아파트 974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는 20평대 미만 아파트가 68%를 차지하는 곳으로 소비수준이 높지 않은 곳이다.


주거인구 2만6800명으로 60대 이상이 28%로 40대 이후가 64%를 차지한다. 직장인구는 은평구청 직원이 대략 1100명을 포함한 1만3400명 정도다. 역시 60대 이상이 29.6%로 40대 이상이 76.1%로 중·장년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은평구청

그리고 이곳 상권은 탕, 국, 찌개전문점이 9개 있는데 평균 월매출은 3400만원 내외로 양호한 편이다. 다만, 이곳 소고기보신탕집은 빅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 기준으로 4500만원 내외로 다른 업소보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곳 소고기보신탕집은 업력 12년 차로 상권입지에 비해 오래 장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7월 기준 매출로 손익분석을 해보면 재료비 40%, 인건비 33%, 월세 7%, 세금 7%, 기타 운영비 5.5%로 순이익률이 7%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식당의 성공요인은 뭘까? QSC(품질, 서비스, 청결)는 기본이고 가치(V)에서는 가성비와 가용비 그리고 가심비를 다 갖춘 것으로 판단되나 특히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는 아쉬운 점은 서비스 부분으로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최악의 경기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상권입지보다 제품력과 상품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곳 입지는 배달형 입지이지만, 제품력과 상품력으로 고객을 찾아 오게 만드는 목적형입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권영산박사의 성공점포이야기 010-656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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