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함부로 덤비지 마라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된다

최근 자영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 2019년 한해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12월 기준으로 549만 명까지 떨어졌다. 그랬던 것이 2020년 들어 1월 546만 명까지 떨어지더니 2월 548만 명, 3월 554만 명, 4월 558만 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00515_091157.jpg 인천시 부평구 마장로242번길

필자의 생각은 자영업자 수가 530만 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유는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보니 은퇴하거나 퇴직하는 사람들이 재취업은 거의 불가능하고 생계를 위해 창업에 나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침체로 인해 명예퇴직, 구조조정 등으로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고 취업이 어려워 창업에 나서는 청년창업자들이 계속 적체(積滯)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인위적으로 창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도 한몫 하고 있다.


이렇게 한해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수 백만 명이고 그중에서 실제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120~130만 명이니 자영업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물론, 최근 20년 동안의 빅데이터를 살펴보더라도 자영업자 수가 2002년2월 535만 명을 최저점, 2020년8월 633만 명을 최고점을 찍은 것을 알 수 있다.

20200212_084738.jpg 인천시 부평구 세월천로

폐업자 수는 2010년 86만 명에서 2014년 81만5000명, 2015년 79만 명, 2016년 90만9200명, 2017년 90만8000명, 2018년 90만551명으로 2016년부터 90만 명이 넘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자료는 통계청에서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좀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해 동안 신규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이 무려 75%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3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이 59%, 5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이 73%로 생존율이 27%도 안된다. 특히, 음식점업은 3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이 64.2%, 5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이 80%를 넘을 만큼 생존율이 더 떨어진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하기 위해 2018년 한해 동안 137만 명이 신규 사업자 등록을 했다고 하니 심히 우려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고 빅데이터 분석 자료는 말하고 있다. 장사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함부로 덤비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무단복제금지

권영산의 창업이야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불경기가 지속 될 때는 고정비를 줄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