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태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업태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업태란 어떻게 팔 것인가(How to sell)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상품 계열, 가격, 판매방법, 시스템 통제 방법, 점포의 유무, 상권입지 등에 따라 분류한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판매방법이 다양해지고 가격대가 변동하고 있다.
업태변화가 결국 상권을 변화시킨다. 포스트코로나는 임대료와 권리금이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매장의 공실률은 더 올라갈 것이고 임대료와 권리금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특히, 소매업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업종변화도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다. 업종에 관계없이 무인점포는 더 늘어날 것이고 4차산업 혁명이 날개를 달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이 업태를 주도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들은 자연 도태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동종 업종 및 아이템은 함께 뭉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된다. 업태분류에서 시스템 통제 방법에 따른 업태가 있다고 했다. 즉, 프랜차이즈 체인, 블런터리 체인, 래귤러 체인을 말하는데 블런터리 체인으로 가지 않으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겨내지 못 할 것이다.
그렇다면 블런터리 체인인 뭘까? 블런터리 체인은 독립되어 있는 개인 운영자끼리 하나의 조직체를 만들어 공동할동을 하게 되는 체인 조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끼리 조직체를 만들어 나들가게라는 브랜드로 공동구매 등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종 아이템의 개인 운영자들이 함께 모여 조직체를 만들고 공동구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운영기법, 마케팅, 경영지도, 세무, 노무, 교육 등 기존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어렵다면 협동조합 식의 조직체라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가 많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가 없으면 조직체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운영자들끼리 모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혼자보다 여럿이, 여럿보다 조직이 되어야 점점 어렵고 힘들어지는 자영업 시장을 극복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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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산의 창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