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불편하게 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자.
이번 코로나19가 장사 안 되는 결정타가 되었지만 사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구조적인 불황 때문에 장사가 안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원인은 장사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지속적으로 오르는 재료비와 인건비, 월세, 운영 비용 등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요즘 같은 최악의 불경기에는 손익계산을 통해 원가절감과 비용절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제품 및 상품의 품질은 괜찮은지, 접객 서비스는 어떤지 그리고 위생과 청결 상태는 어떤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필자가 한해 평균 20여 건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으로 부진점포클리닉 혹은 점포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위에서 거론한 것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문제점과 개선할 점이 나타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장사를 하고 있는 자신들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 점포들이 그 정도가 더 심한데 이유는 창업 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손익계산 하는 방법도, 비용절감 하는 방법도, 품질 유지와 서비스 그리고 위생 청결을 어떻게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다. 창업교육도 잘 받고 준비도 잘해서 장사도 잘하고 있는 나름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다. 이들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간과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유는 그렇게 깐간하게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아도 장사 잘해 왔다는 교만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교만함으로 고객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함도 잊어 버리게 된 것이다. 이것을 주객이 전도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고객들이 불편을 가질만한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모조리 없애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불편 하나라도 느낄만한 것이 없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그 매장을 다시 찾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장사 안된다고요? 고객의 입장에서 심도있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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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산의 창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