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컨설팅
필자가 상권 및 창업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상권입지분석, 창업컨설팅, 자영업컨설팅, 상가건물컨설팅 등을 시작한지 벌써 30년이 지났다. 지난 세월, 현장에서 볼 것, 못볼 것 다 본 것 같다. 아마도 실패사례와 성공사례를 책으로 만들어도 수십권은 될 것이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점휴업(開店休業) 상태였다. 그러나 6월 말 기점으로 지역 도시재생 상권활성화 컨설팅 사업, 청년창업 역량강화 사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의 점포멘토링 사업, 상가건물 및 꼬마빌딩 밸류업 컨설팅, 창업강연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창업현장과 자영업 현장을 돌아다닌 결과, 상권유형(번화가, 오피스가, 주택가 상권)에 관계없이 코로나19의 영향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한 마디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지역 상권들이 초토화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장사를 오래한, 업력(業力)이 긴 점포들의 운영주들은 컨설턴트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다 안다' '해보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이다. 그래서 필자가 한 마디 물어본다. 다 알고 있고 해보지 않은 것이 없는데 장사는 왜 이렇게 안되느냐고 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이 '장사는 해고 컨설팅을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 부동산중개업 운영 4년,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본부 7개 브랜드를 거치며 상권입지분석, 점포개발 그리고 컨설팅 등을 30년 이상을 하고 있다면 그때서야 잠잠해진다.
그렇게 잠잠해지면 창업자 자질 9가지(무기력, 무관심, 무감동 등) 테스트를 거쳐 LSM(상권입지분석, QSC점검, 마케팅)전략, 손익분석, STOP전략 등 매출활성화 방안 등으로 다섯 차례 만나고 난 이후에는 고객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한다.
장사 및 사업은 오랜 기간 업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그렇게 스스로 깨달아도 머리는 돌아가는데 손발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같이 최악의 경기에서는 머리로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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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산의 창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