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생태계가 완전 뒤바뀌었다. 언택트(Untact)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 되었고, 4차산업혁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 결과, 급진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필자가 전국을 무대로 점포개발 및 상권조사를 다니다 보면 가끔 눈에 띄는 것이 TBSS(기술기반셀프서비스)다. TBSS의 핵심이 비대면접촉이다. 즉, 고객과 매장 종사자들의 접촉을 막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술이 키오스크(무인단말기), 로봇, 드라이브스루, 딜리버리(배달), 사이렌오더, 무인점포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상권 현장은 변화의 조짐이 그렇게 커지 않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TBSS를 접목하는 업종들이 많았다. 특히, 음식점업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변을 한번 살펴보라.
햄버거, 커피, 치킨 등이 드라이브스루와 디지털 사이니지 그리고 키오스크와 로봇 등 TBSS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배달전문점이 배달APP와 플랫폼 그리고 온라인 결재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편의점 등 소매업에서 TBSS 도입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세한 상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SNS마케팅, 온라인 판매, 키오스크, 배달플랫폼 및 APP 이용, 드라이빙 혹은 커브사이드픽업 등 어떤 한 가지라도 도입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50대 후반 이후의 상인들은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투자해야 하는 비용도 문제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세와 태도에 더 큰 문제가 있다. 또한, 영세상인들은 제품과 상품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분들이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오랜 기간 몸에 베인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제품력과 상품력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원가절감, 비용절감, 손익계산, 마케팅전략 등에 대한 공부도 꾸준하게 해야 되지만 제품이 탁월하고 상품이 뛰어나다면 고객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라도 찾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점이라면 맛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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