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외국계 대기업까지 5개 인더스트리에서 경험한 리더들
여러분의 회사는 안녕하신가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불문율로 통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5개의 회사 경험을 통해 느꼈던 존경스러운 리더십 11가지
상사가 곧 직장이다
실제 많은 직장인들은 이런 저러한 이유로 퇴사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실제 이유를 꼽아 보면 상사와의 갈등이 1, 2위를 다툴 정도로 상위에 있습니다. 그만큼 리더라는 것은 저희 직장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제가 이번 글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목적은 준비된 리더가 되기 위해 좋은 리더를 관찰하고 그들의 특징을 각자의 기준으로 나열해 보자입니다. 이번 글로 제가 6년간 스타트업-보험사-대기업-중견기업 경험을 통해 함께 일했던 좋았던 리더들의 특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나는 지금 리더가 아니고 언제 될지 모르는데?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 면면히 잘 들여다보면 우리는 작고 크게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소모임의 리더에서부터 가정의 리더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리더의 모습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리더십을 다듬고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과 직무, 직종, 업계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참고하시며 자신에 맞는 부분을 얻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이들은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나 감이 날이 서 있습니다. 현실에 발을 붙인 상태에서 자신만의 시각과 업계에 대한 네트워크와 지식이 탄탄합니다.
혹시 그렇지 않은 리더의 경우, 그만큼의 공부와 습득을 통해 빠른 시간 나 자신의 것으로 파악합니다. 단, 공부만 많이 하고 그것이 업무와 함께 가지 못하는 리더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리더들은 팀원이 크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따라야 할지 비전 수립이 명확합니다. 전체적인 조직의 방향을 명쾌하게 내립니다. 이에 팀원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어디에 쓰면 될지 분명해집니다.
가장 간단해 보이는 말이지만 글쓰기와 말하기는 많은 연습과 고민, 내공이 필요합니다. 이는 말을 할 줄 안다와 글을 쓸 줄 안다 정도의 수준과는 격이 다릅니다.
글쓰기는 메일을 작성하거나 보고서 작성에 리더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어떤 말이 위험한 말이고 어떤 말이 힘이 실리는 말인지를 분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하기는 보고 능력, 협력부서간 커뮤니케이션 능력, 팀 내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 같이 알아들어라"라는 발언은 스스로 해서는 안됩니다.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OOO 씨, 이번 보고는 너무 그렇게 힘 뺄 필요는 없어요. 제가 보고 잘하고 전달해 줄게요"
이러한 리더들은 팀원에게 오해 없이 명확한 업무지시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메시지가 오역이 없는 깔끔한 의사소통을 하려 커뮤니케이션 질에 노력합니다.
또한 팀원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보고 자리에 따라 중요성을 나누어 완급조절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팀원은 보다 제한된 시간에 생산적인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는 고민을 합니다.
자신이 업무 했었던 자료 정리가 명확합니다. 팀원이 해당 업무를 전달받을 때 히스토리와 시행착오 등에 대한 자료를 명확하게 전달해 줍니다. 이는 리더 된 뒤 모든 자료를 이렇게 전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리더들의 특성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팀원일 때부터 자신이 업무 하는 일에 대한 교육을 위해 자료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성격 자체가 차곡차곡 정리를 요연하게 하며 업무를 하는 사람입니다.
"OOO 씨, 필요한 자료는 서버 XX를 보면 다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필요한 건 메일로 보내줄게요"
어느 방향이든 팀원에게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구두로 설명할 테니 언제든 물어봐 라는 가이드는 팀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은 10 중 5를 겨우 소화할 수준인데 팀장 입장에서는 20을 말하고 싶게 됩니다. 그런 경우, 팀원은 주눅이 들어 서로의 소통은 줄어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팀원에게 일을 맡겨야 되겠다는 판단이 서면, 팀원에게 권한을 부여해 줍니다. (모든 일, 모든 팀원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과 행동을 믿고 진행에 힘을 실어 줍니다. 그러면서 조직장은 두 가지에 신경을 씁니다. 권한을 이양한 해당일에 대한 신경을 쓰면서 다음 계단의 일을 계획합니다.
신입 사원에게도 작은 권한을 줍니다. 그 사람이 잘하는 일에 있어 다른 상위자나 조직 내부 인원들이 그 사람의 존재감과 영향을 느낄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줍니다.
"OOO 씨가 해당일의 담당자입니다. 그 주제는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논의해 주세요"
팀원 입장에서 생산적인 업무에 권한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보다 더 가치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제안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팀원 상태를 체크하는 시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이 맡은 진행상황을 세부적으로는 아니더라도 항상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이 어떠한 이슈를 고민 중인지 알아둡니다. 이것은 단순 주간회의를 기계적으로 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러한 리더들은 각 팀원의 디테일한 사정 파악에 빠르며, 각 캐파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OOO 씨, 이번 주는 A에 집중해요. 그리고 B는 지난주에 한 것에 조금만 더해서 진행하지"
팀원 입장에서 난립한 여러 일들 중 우선순위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팀원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팀원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인지 자신이 나서야 할 일인지를 기민하게 판단합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움직여야 하는 순간이라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항상 장애물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애물의 크기와 성질에 따라 팀원이 당연히 극복해야 할 것이 있고 상위자가 해결해줘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리더들은 이 부분에서 모른 척 몸을 사리거나, 아예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팀원 입장에서 이러한 리더들에 대한 충성심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한 팀이라는 생각이 강해지며 조직이 더더욱 단단해집니다.
어떠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되었을 때, 권한을 이양하고 진행했었던 팀원에 대한 칭찬을 확실하게 합니다. 그럼으로써 그 일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챙겨줍니다.
생각보다 열심히 업무를 했지만 그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에 고생한 사람의 언급도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밀려오는 일들로 다른 일을 지시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유가 없습니다. 최대한 그들을 기억하고 심리적인 터치나 말을 하느냐 마느냐는 팀원의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팀원들이 자유롭게 팀장과 논쟁을 벌이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듭니다. 이는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자주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거나,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고 편히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거나 등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포커스를 가지는 것은 논리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방향에 조금 다른 길이라도 그 논리가 정당하다고 생각이 들 때 해당 부분을 진지하게 검토해 봅니다.
팀원들의 자신의 생각을 조직장에게 말하지 않고 그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면, 그건 정말 앞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조직장에게는 많은 정보가 전달됩니다. 물론 조직장이기에 비밀성이 강조되는 정보도 있습니다. 모든 정보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들어오는 정보 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부분을 자신의 조직과 동기화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나누는 것은 조직 실무의 방향성 디테일에 많은 중요성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정보 공유는 조직원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기민한 대처에 도움이 됩니다. 공유가 원할이 될 경우, 조직원들은 이미 상위부서에서 결정이 나버린 사안에 대해 쓸데없이 힘을 뺄 필요 없습니다. 빠르게 자신의 업무에 반영/판단을 합니다.
자신의 조직이 하는 업무를 통해 탄탄히 레퍼런스들을 쌓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생긴 정보들을 잘 활용합니다. 상위부서에 어필을 하거나, 협력 부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로 어필을 합니다.
이들의 자세는 고압적이지 않습니다. 서로 도우며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도우고 싶다는 포지션을 취합니다. 이렇게 그 조직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상당히 가치가 있도록 키울 줄 압니다.
팀원 입장에서 자료를 효과적으로 가공하는 방법과 협력 부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 방식을 터득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포지션에서 만들어 가는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지하게 됩니다.
며칠 전 팀장님의 직책을 가지신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도 팀원일 때는 어떤 팀장이 되어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조직장이 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혹은 알고 있지만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누구나 자리에 가서 갖춰진 리더는 없습니다. 준비된 리더가 되기 위해 좋은 자질들은 미리 보시면서 파악하시는 것도 좋은 직장생활의 습관이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 주변의 좋은 리더는 어떤 특징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의 좋아요와 공유,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명석
2번의 창업(여행, 플랫폼), 외국계 대기업 영업, 국내 대기업 전략을 거쳐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회사의 영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약 10여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내외, 큰 조직과 작은 조직들을 거치며
주로 조직 운용, 전략, 기획을 했으며, 이 외 전시, 의전, 영업,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커머스 회사에서 유통의 트랜드를 분석, 사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영업전략으로 MD 및 파트너 조직 운영과 제도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기개발과 직장생활, 스타트업과 유통 트랜드에 관심이 많다. (강연 문의: peter1225.oh@gmail.com)
이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 400여명의 사회인 독서모임 '성장판'의 운영진(글쓰기 코칭),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 서른' 공동 매거진 집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