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화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시소묘 Feb 04. 2023

슬픈 기쁨

책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책을 읽다가 자꾸만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호흡 호흡마다 다른 단어가 급히 끼어든다.


그럴 땐 잠시 읽기를 멈추고 나를 생각한다.


책은 기어이 나를 돌아보게 하고 만나게 한다.


새로운 챕터에 무엇을 새길까 걱정한다.


반짝이는 조약돌을 발견할 것이다.


조금씩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쁨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매거진의 이전글 눈이 내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