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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소묘 Feb 19. 2023

봄이라는 감옥

봄을 등지고

겨울은 동굴이다

동굴은 숨을 곳을 찾는 이들의 안식처다

웅크린 모습 낯설지 않다


봄비가 내린다

움츠린다

마침표를 찍어가는 겨울을 바라본


봄비는 더 이상 숨을 수 없게 만든다

봄에는

숨을 수 밖에 없는 이들만 숨어 있다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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