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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리어전문 오코치 Oct 24. 2021

1-3. 꿈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꿈이 직업이 된다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어릴 적 꿈꾸던 대학교수가 되지 못했다면 분명 내 꿈은 실패로 끝난 것이다. 그러나 때론 이런 생각도 든다. ‘실패도 내 인생의 일부 아닐까?’ 세상을 조금 살다 보니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완벽해 보이는 그 누군가도 마음 한구석에 쓰라린 실패의 경험이 있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말 중 하나인 ‘다른 사람도 다 그래~.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래~’라며 타인의 아픔을 일반화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실패도 내 소중한 인생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는 이야기다.      


  미친 듯이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수년간 공무원시험에 도전했지만, 계속된 낙방으로 실패를 경험한 사람, 청소년기를 다 바쳐서 가수 연습생으로 살았지만 결국 데뷔하지 못한 사람, 2년간 계약직으로 야근까지 마다하지 않고 일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청년 등 수많은 사람이 도전하고 또 실패한다.      


  그럼 이 사람들의 인생은 여기서 끝난 걸까? 앞선 이야기처럼 꿈이 삶의 방식 중 하나였다면 충분히 다른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 가지 확실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말이 있다. 정말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납득할만한 노력을 한 사람은, 다른 꿈을 꾸더라도 그동안 해온 노력의 힘으로 반드시 그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다면 그리해도 되고, 이제는 다른 꿈에 도전하겠다면 그 선택도 좋다.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자. 당신은 여태껏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 해낼 거다. 그리고 언젠간 원하는 그 꿈을 이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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