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Ⅲ부. 무일푼 혼창, 도깨비 창업
도깨비 족속의 등장
도깨비 같은 발상으로 뒤집고 업어치고 메치고 자유자재인 신세대 족속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학력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무학이나 학력이 낮을수록 더 큰 소리를 친다.
그들은 어떤 한 분야에 미쳐 있거나 지나치게 집착한다.
그들은 보이지 않으면서 만져지지도 않는 그러나 가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일들에 열광한다.
그들은 사회적인 가치나 책임을 추구하며 소유보다는 공유가치, 사용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착한소비를 선호하며 착한 일에 앞장서는 기업이나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기꺼이 열광적인 팬이 된다.
그들의 단점은 너무 많은 여러 가지 일들에 매달리고 지나치게 귀가 얇은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에 솔깃해 하는 멍청하고도 순진한 것이 약점이다.
그들은 단순하고 짧은 일회성, 휘발성 콘텐트를 선호한다.
직설적 표현으로 들이대기를 좋아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한다.
어떤 일에 대한 경험이나 체험에 직접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이런 족속들을 바로 도깨비족이라 명명했다.
그런데 도깨비족들은 사실 돈 없고 빽 없는 아이디어맨 또는 발명가이며 공상가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욕망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4차원의 세계에 빠져 사는 무한 상상력을 가진 혁신가들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의 해결책 ‘창업 4.0’을 실천하는데 주역을 담당할 산업역군들이다.
이미 감을 잡은 분들이 있을 것이다. 당신들은 이제 도깨비족속이 돼야만 한다.
도깨비족속으로 편입되어 도깨비 시장에서 도깨비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된다.
도깨비 비즈니스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팔 수 있는지 알아보자.
심청전이야기에서 효녀 딸 심청은 무엇을 팔았을까?
당신들은 대부분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아버지 심학규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고 알고 있다.
그가 판 것이 과연 몸이었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그녀는 효심을 팔았다.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마음 즉 효도하는 마음을 팔아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했다.
우리는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연을 모두 잘 알고 있다.
그 당시엔 황당한 얘기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당당한 사업 모델이 돼버렸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울산항의 사진만을 들고 유럽을 돌면서 선박을 건조해 주겠다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공장도 없고 자금도 없었는데 공장 지을 항만의 부지 사진만으로 선박을 수주하고, 그 수주한 계약으로 자금을 빌려서 지금의 현대중공업으로 키웠다.
필자는 도깨비 비즈니스의 원조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도깨비 비즈니스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존경해마지 않는다.
공병호 박사는 연구원에서 벤처기업 경영자로 갔다가 어느 날 새로운 선택을 했다.
필자가 근무했던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있다가 그만둔 시점부터 그는 1인 지식기업가가 되었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잘하며 강연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지적 능력을 겸비한 공병호 박사는 우리나라 1인 기업가의 원조로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 디지털 시대의 1인 기업가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빅워커 Bigwalk’ 라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빅워커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의 걸음걸이를 기부금으로 연결시키는 모바일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빅워커 앱을 실행하고 걷다보면 이용자의 이동거리를 측정하여 10미터마다 1‘눈(noon)’씩의 기부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금통’이라는 혜택을 받을 사람이나 단체에게 현금이나 물품형태로 전달된다. 물론 이 비용은 빅워커의 후원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빅워커의 한완희 대표는 기부의 보람에 재미를 입히는 과정으로 다양한 감성 콘텐트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이후 2회 이상의 다양한 함께 걷기 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전도가 유망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도 위로와 위안을 파는 피플 워커(People Walkr), 커들리스트(Cuddlist)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아저씨 대여서비스가 여성들의 심부름이나 고민 상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남을 돕거나, 외로움을 달래주거나, 고민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것도 돈이 되는 사회다.
도깨비 능력집단의 일원인 박순원 작가께서 소중한 디지털 아트작품의 게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디지털 아트 & 디자인 작품 감상 www.soono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