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llence is a habit

you are what you repeatedly do everyday

수능 끝난 날로 돌아간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인 임현서 (이제는) 변호사님은 이렇게 답했다. systematic routine을 만들라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컨디션이 좋나 안 좋나 하는 일. 몸을 만들고, 음정 연습을 통해서 안 나오던 음이 나오는 경험은 일주일에 100시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1시간씩 시간을 내서 해야 되는 것이라고. 그 경지에 도달해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뿌듯함과 자신에 대한 단단한 믿음.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확신의 토대. 훈련과 트레이닝. 내가 운동선수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악기를 하는 사람들을 대단하게 보고 존경하는 동일한 이유기도 했다. 하루를 연습 안 하면 자신이 알고, 이틀을 안 하면 라이벌이 알고, 삼일을 안 하면 전 세계가 안다고 했던가. 공황과 우울증에 하루를 잠겨서 보낼 때 약 먹듯이 하던 것들을 다시 해봐야겠다. 일어나면 조용히 명상하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게 달리기를 하고, 감사일기를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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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