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한 마리가 습지에서 개구리를 덥석 물고, 개구리는 앞발로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그림 위에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는 영문이 쓰여 있습니다.
이 그림은 익명의 재미동포가 인터넷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분은 1970년도에 망한 식품점을 인수해 이민 생활의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를 악물고 보았다는 그림입니다. 그는 누가 보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답니다. 다만 이 그림을 보며 용기를 얻었듯이 실의에 빠진 동포들을 격려하고 싶어 이 그림을 올린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운명이라는 투박한 손이 당신을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답니다. 모든 것이 당신에게 멀어질 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을 것 같은 처참함 앞에서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포기하려는 그 순간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비바람을 겪지 않고 그늘을 만드는 나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