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단 만화책을 더 좋아했던 중학생 시절.
저녁시간 한가하게 뒹굴거리다 어머니 전화를 받곤 급히 나갔다.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간판만 봤지 안으론 처음 들어와 보는 오래된 만화방.
만화방이 문을 닫게 된 것이 나에겐 횡재로 다가오게 되었다.
온 가족을 동원하여 옮기기를 몇 차례.
많이 포기하고 가져왔는데도 어림잡아 1800권이나 되었다.
시대가 지난 만화책들이긴 했지만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작품들.
내 어릴 적 꿈-
만화방 주인
얼마 못가 경비아저씨들의 호령으로 결국 처분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브런치에서 작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림일기에 관한 질문에 진솔하게 답변하였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이 곳에서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