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육성 프로젝트
저는 평소 10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지막으로 시계를 보는 시간이
11시에서 12시 사이.
평상시보다 무려 1~2시간이나 늦게 잡니다.
이유는 하나,
저의 부캐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직장에서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합니다.
아직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는 아니지만
스스로 나는 프로다,라고 생각하면서
부캐로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처음에는 아침시간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몇 년 전 호주에서 지낸 적이 있었는데
5시 기상 8시 취침의 삶이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에게
그런 생활패턴은 그저 그림의 떡.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퇴근 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씻고
잠시 사부작 거리면 저녁 8시.
드디어 부캐가 깨어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늦게 자는 것, 밤잠을 줄이는 일입니다.
지금은 11~12시 사이에 잠을 자고
5시 30분에 일어납니다.
욕심 같아서는
새벽 1시까지 부캐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 것 같지만요.
일러스트레이터 다진이 궁금하신가요?
브런치 다음 예고
"누구에게나 부캐 하나쯤 있잖아요."